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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

크레인·양중작업 안전수칙 – 무게보다 무서운 건 방심이다

by safety-blog 2025. 10. 16.

“크레인은 강하지만, 한 번의 실수엔 약하다”

크레인은 현장의 ‘힘’이자, 동시에 ‘위험의 중심’이다.
수십 톤의 철골, 거푸집, 자재를 하늘로 들어 올리는
이 거대한 장비는 한 번의 조작 실수, 한 번의 신호 오해로
즉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024년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양중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는 전체 건설사고의 **17%**를 차지하며,
그중 절반이 신호 불일치·과적하중에서 비롯됐다.

“크레인은 사람의 명령엔 복종하지만, 실수엔 용서가 없다.”


 

 법으로 정한 양중작업 안전조치의 기본

산업안전보건법 제38조는 명시한다.

“사업주는 양중기 사용 시 하중의 낙하·전도·충돌 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여야 한다.”

이 조항을 기반으로 한 시행규칙 별표9의 주요 안전기준은 다음과 같다.

구분안전조치세부 내용
정격하중 준수 표지판에 표시된 하중 초과금지
와이어로프 점검 매일 사용 전 풀림·절단·부식 상태 확인
신호수 지정 1명 이상 지정, 작업자와 명확한 교신 유지
안전거리 확보 인양물 하부 출입금지, 반경 5m 이상 통제
아웃트리거 점검 전개상태·지면균형 확인
풍속 10m/s 이상 시 작업중지 강풍 시 전도 위험 증가
통신체계 확보 무전기 또는 수신호 사용 일원화

⚠️ “정격하중을 초과한 순간,
크레인은 더 이상 장비가 아니라 흉기가 된다.”


 

 크레인 사고의 주요 원인 TOP 5

1️⃣ 과적하중 인양
→ 하중 계산 미흡, 무게중심 불균형으로 붐대 파손.

2️⃣ 와이어로프 노후 또는 절단
→ 마모·부식 방치 후 사용, 인양 중 단선.

3️⃣ 신호 불통일
→ 다중 신호, 무전기 불량, 수신호 착오로 충돌사고 발생.

4️⃣ 아웃트리거 미전개
→ 지면 침하, 장비 전도.

5️⃣ 인양물 하부 출입
→ 작업자 통제 미흡, 낙하물 충돌 사망사고.

“크레인은 넘어지지 않는다.
다만, 방심한 사람이 그를 넘어뜨릴 뿐이다.”


 

 양중작업의 7대 실무수칙

1. 인양 전 ‘하중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

  • 도면·자재명세서로 중량 확인.
  • 크레인 정격하중의 80% 이내 사용 권장.
  • 하중 미확인 시 반드시 시험인양 후 진행.

2. 아웃트리거는 ‘완전 전개 후 고정’

  • 지면 침하 방지판 필수(50×50×5T 이상).
  • 비포장지면, 경사면 작업 금지.

3. 와이어로프는 하루 1회 이상 점검

  • 절단선수 10% 이상 또는 소선 6가닥 절단 시 교체.
  • 로프·훅·샤클 등은 감가·부식·이탈 여부 확인.

4. 신호체계는 하나로 통일하라

  • 신호수 1명 지정, 무전기 또는 수신호 일원화.
  • TBM 시 작업자 전원에게 신호방식 교육.

5. 인양물 아래 절대 출입금지

  • 인양 반경 5m 이내 접근금지선 설치.
  • “위험! 인양물 하부 접근금지” 표지판 부착.

6. 풍속 10m/s 이상 시 즉시 중지

  • 기상계 설치, 바람 불면 작업중단.
  • 붐대 흔들림 시 장비 전도 가능성 높음.

7. 해체·이동 전 반드시 전원차단 및 붐 접기

  • 이동 중 붐대 펼침 금지.
  • 이동경로 내 전선·가설물 접촉 주의.

“양중작업의 성공은 기술이 아니라, 순서와 소통에 달려 있다.”


 

 실제 사고사례로 본 교훈

사례 ① ○○건설(2024)

타워크레인 붐대 과하중 인양으로 전도,
근로자 1명 사망, 주변 차량 3대 파손.
→ 정격하중 초과 인양 확인, 현장소장 벌금 1,500만 원.

사례 ② △△토목(2023)

와이어로프 절단, 인양물 낙하.
→ 로프 교체주기 6개월 초과, 점검일지 미작성.
→ 안전관리자 업무정지 3개월 조치.

사례 ③ □□플랜트(2025)

무전기 불량으로 신호오류 발생, 철골 충돌.
→ 신호수 2명 동시 지시로 혼선 발생.
→ 이후 “1신호수 전담제” 도입, 사고 0건 유지.

“한 번의 착오가 수십 톤의 철을 떨어뜨린다.”


 

 양중작업 점검표 (감독 대비용)

구분점검 항목세부 기준
정격하중 확인 하중계·도면 기준 확인, 초과 시 작업중지
아웃트리거 상태 완전 전개, 수평유지
와이어로프 절단·부식·변형 여부 점검
신호체계 신호수 지정, 무전기 상태 확인
작업구역 통제 접근금지선, 표지판 설치
풍속계 설치 및 기록 확인
TBM일지 양중안전 교육 항목 포함

이 항목이 모두 충족되면
감독 시 “적극이행 사업장”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교육 및 TBM 운영 전략

  • 매일 TBM에서 “양중신호 통일”, “하중 점검” 항목 포함.
  • 근로자 직접 참여 방식으로 실제 신호 연습 실시.
  • 월 1회 ‘양중장비 특별점검의 날’ 운영 시 효과 2배.

“신호는 언어보다 빠르고,
정확해야 생명을 지킨다.”


크레인·양중작업 안전수칙 – 무게보다 무서운 건 방심이다

 결론 – 크레인은 ‘기계’가 아니라 ‘약속’이다

크레인의 팔끝에는 사람의 생명이 달려 있다.
한 번의 부주의, 한 줄의 와이어 결함이
모든 걸 무너뜨릴 수 있다.

“크레인은 믿음의 장비다.
믿음이 끊기면, 와이어도 끊긴다.”

“무게보다 무서운 건, 방심이다.”

철저한 점검, 일원화된 신호, 정직한 기록.
이 세 가지가 무재해 양중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