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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

전기·용접 작업 안전 – 감전·화재·폭발 방지 종합판 (2025 확장판)

by safety-blog 2025. 11. 22.

전기·용접 작업 안전 – 감전·화재·폭발 방지 종합판 (2025 확장판)

“전기는 조용하고, 불꽃은 작지만… 죽음은 순식간이다”

전기·용접 작업은 건설현장의 거의 모든 공정에서 이루어진다.
전기 배선, 배관 설치, 기계 설치, 철골·철근 용접, 배관 용단 등
현장 곳곳에 쓰인다.

하지만 이 두 작업은
건설재해 중 가장 치명적인 사고를 발생시키는 공정이기도 하다.

전기는

  • 보이지 않고
  • 냄새가 없고
  • 순간적으로 몸을 통과하며
    심장과 신경을 직접 공격한다.

용접은

  • 불꽃
  • 금속 슬래그
  • 가스
    이 동시에 존재하며
    폭발·화재·질식까지 일으킬 수 있다.

2024년 기준 건설업 감전·화재 사고 통계

  • 전기 감전 사망률: 일반 재해의 6.3배
  • 용접 화재 사고: 1회 사고 시 평균 피해액 2억 이상

“전기와 불꽃은 작지만, 한 번의 실수가 현장을 불태운다.”


② 전기·용접 사고가 위험한 이유

전기·용접 사고는 발생 원인보다
사고 결과가 너무 치명적이다.

1️⃣ 즉사 위험

전기는 심장 리듬을 깨뜨리고
200~300mA 전류만 흘러도 심장마비를 일으킨다.

2️⃣ 폭발·화재 확산

용접 불티는 사라져 보이지만
온도는 1,500℃ 이상이다.
주변 가연물을 발화시키면
대형 화재로 번진다.

3️⃣ 2차 사고(추락·낙하·협착)

감전 시 근육경련으로 고소에서 떨어질 수 있다.

4️⃣ 구조 어려움

전기·화재 사고는
구조 접근 자체가 위험하다.


③ 전기작업의 핵심 위험요인 – 보이지 않는 살인자

전기작업 중 다음 8가지가 가장 위험하다.

1️⃣ 충전부 접촉

  • 전선 피복 손상
  • 분전함 개방
  • 차단기 미차단 상태

2️⃣ 절연불량

  • 절연저항 기준 미달
  • 습기·냉기 유입
  • 절연 테이프 과소 적용

3️⃣ 감전루프(Body Loop)

전류가 손→팔→가슴→다리로 흐르며
심장을 통과하면 즉사 위험.

4️⃣ 임시전기

현장에서 가장 사고가 많은 형태.

  • 접지 미설치
  • 과부하
  • 전선 노출
  • 물·용접 스패터 접촉

5️⃣ 누전

물기 있는 장소에서 치명적.

6️⃣ 정전기

가연성 가스와 만나면 폭발 가능.

7️⃣ 전선 절단

토공사·배관작업 중 삽·그라인더 접촉.

8️⃣ 고압 진입

22,900V 고압의 경우
근처에만 가도 아크가 튀어 감전됨.


④ 용접·용단 작업의 위험요인 – 불꽃 하나가 화재로 번진다

용접 작업은
‘열·불꽃·가연물·가스·산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초고위험 공정이다.

1️⃣ 비산 불티

  • 10m 밖까지 날아갈 수 있음
  • 천막, 단열재, 비닐, 페인트 등 발화

2️⃣ 스패터(금속 방울)

  • 핀홀·틈새로 가연물 침투
  • 열 축적 후 시간 지연 화재

3️⃣ 가스폭발

  • 산소·아세틸렌 누출
  • LPG 누출
  • 용접 앞서 배관 내부 잔류가스

4️⃣ 용접 연기(흄)

  • 호흡기 손상
  • 질식 위험

5️⃣ 용접 작업 위치의 위험

  • 고소작업대 위
  • 비계 위
  • 밀폐공간 내부(질식·폭발 동시 위험)

⑤ 전기·용접 작업 전 사전점검(2025 최신 기준)

사전점검이 가장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사고의 90%가 예방된다.


🔌 전기작업 점검

  • 전원 차단(Lock-out Tag-out, LOTO)
  • 접지 확인(저항 10Ω 이하)
  • 전선 피복 손상 확인
  •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 전기공구 절연상태 확인
  • 젖은 손·장갑 사용 금지

🔥 용접작업 점검

  • 화재감시자 배치
  • 가연물 반경 10m 정리
  • 소화기 비치
  • 용접기 절연 상태
  • 가스호스 결속철물 확인
  • 용접면·보안경 착용

⑤ 전기작업 절차(2025 전문 버전)

전기작업은 “차단 → 확인 → 접지 → 작업” 순이 생명이다.


1) 차단(LOCK-OUT)

차단기 내리고
작업자 명찰을 걸어 잠금.

2) 무전압 확인

테스터기로 전압 0V 확인.

3) 접지(Grounding)

고압 작업 시 반드시 접지선 설치.

4) 작업

절연장갑, 고무매트, 절연공구 사용.

5) 복전

작업 완료 후 전원 투입을 안전관리자가 승인해야 한다.


⑥ 용접작업 절차 – 불꽃과 산소를 동시에 통제하라

용접은 “열·가스·불꽃·가연물”이 함께 있으므로
3중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1) 불꽃 비산 차단

불연포·난연포 설치
틈새 완전 차단.

2) 가스 누출 점검

비눗물 테스트.
가스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즉시 중지.

3) 화재감시자 배치

  • 작업 중
  • 휴식 시간
  • 작업 종료 후 최소 30분 감시

4) 산소농도 점검

밀폐공간에서는
산소농도 18~23% 미만 또는 이상이면 절대 작업 금지.

5) 소화기 배치

  • ABC 소화기 2~3개
  • 물 소화기
  • 모래(전기화재 제외)

⑦ 고소·비계 위 용접작업 안전

이곳은 추락 + 화재 + 감전 3가지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

필수 조치

  • 안전대 100% 체결
  • 난간 설치
  • 스패터 낙하방지
  • 고소작업대 흔들림 방지
  • 하부 감시인 배치

고소 작업 중 용접은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조합이다.


⑧ 전기·용접 작업의 동시작업 금지 구간

  • 용접 불티 + 전기케이블
  • 용접 스패터 + 분전함
  • 용접 가스 + 전기 아크

세 가지 조합은 즉시 화재·폭발을 일으킨다.


⑨ 실제 사고 사례 – “전기는 보이지 않았고, 불은 3초 만에 번졌다”

2024년 부산 ○○현장.
천장 내부에서 전기 배선 작업 중
피복 손상된 전선이 금속 배관과 닿아
스파크 발생 → 단열재 화재 → 전체 층 화재.

또 다른 사례
2023년 대전 ○○현장.
배관 용접 중 불티가 자재 틈으로 들어가
2시간 후 자연 발화.
조사 결과,

  • 화재감시자 미배치
  • 가연물 정리 미흡
  • 스패터 방지포 미설치

결론

“전기는 보이지 않고, 불은 남아 있다.”


⑩ 전기·용접 안전 12대 원칙(2025 최신판)

1️⃣ 차단·잠금(Lock-out Tag-out)
2️⃣ 절연장갑·절연공구
3️⃣ 누전차단기 확인
4️⃣ 전선 피복 손상 금지
5️⃣ 용접 전 가연물 반경 10m 제거
6️⃣ 불연포 설치
7️⃣ 가스 누출 점검
8️⃣ 화재감시자 30분 배치
9️⃣ 소화기 3종 이상 준비
🔟 고소·비계 작업 시 추락방지 100%
1️⃣1️⃣ 밀폐공간 산소농도 점검
1️⃣2️⃣ 작업 종료 후 잔불 확인


⑪ 관리자 체크리스트 — 하루 5분이면 사고를 막는다

  • 전기 차단·잠금 실시
  •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 가연물 10m 제거
  • 용접 방화포 설치
  • 화재감시자 배치
  • 소화기 위치 확인
  • 고소부 안전대 체결
  • 작업 종료 후 잔불 점검

⑫ 결론 – 전기와 불꽃 앞에서 겸손해지는 것이 안전이다

전기작업·용접작업은
작업자 스스로 “경험이 있다”고 과신하는 순간
위험이 시작된다.

전기는 보이지 않는 힘이며,
불꽃은 작아 보이지만
잠재력은 폭탄과 같다.

“전기는 보이지 않아서 위험하고,
용접 불티는 남아 있어서 위험하다.”

전기·용접 안전은 ‘실수 방지’가 아니라
‘확실한 통제’가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