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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

콘크리트 타설 안전 – 압력·폼워크 붕괴·동시작업 위험 완전 정리

by safety-blog 2025. 11. 21.

콘크리트 타설 안전 – 압력·폼워크 붕괴·동시작업 위험 완전 정리

 

“콘크리트는 흘러내리는 재료가 아니라, 거푸집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이다”

콘크리트 타설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자주 이루어지는 공정이다.
매일 반복되지만,
사고가 나면 즉시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이다.

왜냐하면 콘크리트는
단순한 “액체”가 아니라
수백 톤의 압력(Pressure)을 만드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폼워크(거푸집)는
처음에는 단단해 보이지만
타설 과정에서

  • 수평압
  • 측압
  • 진동
  • 유속
    이 동시에 작용한다.

조금만 계산이 어긋나면
폼워크가 ‘순간 붕괴’하며
대량 매몰·사망 사고로 이어진다.

“타설은 서서히 넣는 작업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을 다루는 작업이다.”

2025년 기준 최신 안전기준과 실제 현장 사례를 토대로
콘크리트 타설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콘크리트 타설 사고가 치명적인 이유 5가지

1️⃣ 한 번 붕괴되면 사람을 구할 시간이 없다

폼워크 붕괴는
10초 미만에 발생한다.
무너지는 속도가 빠르고
재해 규모가 즉시 커진다.

2️⃣ 매몰 깊이가 바로 생명선

3m만 매몰돼도
생존 확률이 급격히 낮아진다.

3️⃣ 레미콘 트럭·펌프카 등 장비가 함께 얽힌다

타설 사고는
장비 사고로 이어지며
2차 사고 위험이 높다.

4️⃣ 동시작업이 많아 인명피해가 커짐

폼워크 위·아래·측면에서
작업자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붕괴 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다.

5️⃣ 사고 후 구조가 가장 어렵다

철근·폼재·콘크리트가 뒤엉켜
구조 접근이 어렵다.


 

 콘크리트 타설의 위험요인 – 보이지 않는 압력이 사고를 만든다

타설 사고는 대부분 다음 네 가지 요인에서 발생한다.


🔹 1) 폼워크 붕괴

  • 버팀대(Lateral brace) 부족
  • 체결 철물 분리
  • 지지대 하중 초과
  • 유속 과다
  • 타설 순서 불량

폼워크 붕괴는 타설 사고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 2) 동시작업 충돌 사고

  • 상부 타설 → 하부 철근작업
  • 배근 작업 중 진동(바이브레이터)
  • 펌프카 붐 이동

🔹 3) 레미콘·펌프카 장비 사고

  • 펌프 붐 전도
  • 호스 휘둘림
  • 압력 누적에 의한 분출 사고

🔹 4) 개인 행동 위험

  • 거푸집 위 보행
  • 안전대 미체결
  • 타설 중 핸드폰 사용
  • 지도자 부재

 

 타설 전 반드시 해야 하는 8대 사전점검 (2025 최신판)

타설 전 점검은 타설의 절반이다.
이 단계에서 사고 90%가 예방된다.


① 거푸집 구조 검토(설계 vs 실제 비교)

  • 지지대 간격
  • 결속철물(폼타이)
  • 버팀대 배치
  • 수직·수평 구조
  • 설계 하중 준수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구간이 있다면
타설 즉시 중지해야 한다.


② 콘크리트 압력 계산 확인

측압(수평압력)은
콘크리트 유동성 + 타설 속도 + 온도
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다.

측압을 잘못 계산하면 100% 붕괴한다.


③ 레미콘 품질·슬럼프 점검

슬럼프가 높아지면
유동성이 증가 → 측압 상승.

일반 슬럼프 기준

  • 벽체: 12cm 이하
  • 기둥: 12~15cm
  • 슬래브: 15~18cm

④ 펌프카 설치·거치 점검

  • 버팀대 설치
  • 붐 회전반경 안전거리
  • 전도 위험(지반·지지대)
  • 전선·전기선 접촉 위험

⑤ 작업자 교육(TBM)

  • 타설 순서
  • 비상대피 경로
  • 폼워크 흔들림 발생 시 대피
  • 펌프 압력 상승 조치

⑥ 동시작업 통제

타설 중 하부 철근작업 절대 금지
타설 중 바로 아래 구간은 작업 금지


⑦ 안전대·추락방지 조치

  • 고소부 난간
  • 안전대 확보
  • 안전발판

⑧ 비상 중단 기준 설정

타설 중

  • 거푸집 흔들림
  • 기둥 편심
  • 버팀대 분리음
  • 펌프 호스 튐
    이 발생하면 즉시 타설 중지.

 

 타설 중 발생하는 위험 – 막지 않으면 즉시 사고

콘크리트는 타설할 때
다음 위험이 동시에 발생한다.


🔸 1) 측압 폭발(폼워크가 터지는 소리)

폼워크가 받는 압력은
타설 속도 × 유동성 × 타설 높이
이 세 가지에 의해 결정된다.

타설 속도가 빨라지면
압력은 폭발적으로 상승한다.


🔸 2) 편심 타설

한쪽으로만 타설하면
거푸집 전체가 기울어진다.

편심은 폼워크 붕괴의 대표 원인이다.


🔸 3) 진동기 과다 사용

바이브레이터는
공기 제거에 필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압력 증가 + 거푸집 이탈을 일으킨다.


🔸 4) 장비 진동

펌프카의 붐 진동이
거푸집에 전달되며
작은 균열이 붕괴로 이어진다.


 

 타설 후 위험 –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다

타설 후에도 사고는 계속 발생한다.

✔ 1) 초기 양생 중 붕괴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기 전
자재 하중이 걸리면 위험하다.

✔ 2) 동바리 제거 시기 미준수

양생 3일차에 하중 작업 금지.

✔ 3) 잔재물 위 미끄러짐

콘크리트 잔재 + 물 → 빙판


 

 실제 사고 사례 – “10cm 오차가 폼워크를 무너뜨렸다”

2024년 경기 ○○현장
벽체 타설 중 갑자기 ‘뚝’ 소리 후 전체 붕괴.
4명 매몰, 2명 사망.

원인

  • 콘크리트 슬럼프 기준 초과
  • 타설 속도 과다
  • 편심 타설
  • 수직재 간격 10cm 오차
  • 브레이싱 미설치

결론

“거푸집 사고는 큰 실수가 아니라 작은 무시에서 시작된다.”


 

 콘크리트 타설 안전 10대 원칙(2025 완성판)

이 10가지를 지키면
사고 위험을 90% 줄일 수 있다.

1️⃣ 타설 전 구조 검토
2️⃣ 슬럼프 기준 준수
3️⃣ 펌프카 설치 점검
4️⃣ 타설 순서 준수
5️⃣ 편심 금지
6️⃣ 동시작업 금지
7️⃣ 진동기 적정 사용
8️⃣ 버팀대 체결 100%
9️⃣ 거푸집 변형 즉시 작업중지
🔟 타설 중 소통 유지


 

 관리자 체크리스트 – 바로 현장에서 사용 가능

  • 타설 승인
  • 거푸집 조립 사진
  • 가새·동바리 체결
  • 타설 속도 관리
  • 펌프카 위험반경 통제
  • 슬럼프 측정 기록
  • 이상음 발생 시 즉시 중지
  • 타설 완료 후 구조 확인

 

 결론 – 콘크리트는 ‘흐르는 흙’이 아니다

콘크리트는 액체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수백 톤의 무게와 압력이 있다.
거푸집은 견고해 보이지만
작은 계산 오류·작은 부주의·작은 편심으로
순간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

“타설 사고는 준비 부족이 아니라,
확인 부족에서 일어난다.”

건설현장에서 타설은 매일 일어나는 일이지만
안전관리자는 매번 처음처럼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