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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

동절기 작업 안전 종합 매뉴얼 – 저체온·빙판·장비결빙 완전대응

by safety-blog 2025. 11. 18.

동절기 작업 안전 종합 매뉴얼 – 저체온·빙판·장비결빙 완전대응

“추운 날씨는 불편함이 아니라 위험이다”

동절기는 건설현장에서 재해가 급증하는 계절이다.
기온이 떨어지고, 손끝이 둔해지고, 발 밑이 미끄러워지고,
장비는 얼고, 사고는 순식간에 찾아온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에 따르면
12~2월의 사고율은 여름보다 1.9배 높고,
사망사고는 약 2.3배 증가
한다.

왜 그럴까?
사람은 추위에 노출되면

  • 판단력 저하
  • 근육 반응속도 30% 감소
  • 손의 파지력 저하
  • 시야 협소
  • 무의식적 떨림
    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동절기 작업은 평소의 2배 더 조심해야 하는 작업이다.


 

 동절기 5대 위험요인 –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섭다

동절기에는 아래 5가지 위험이 조합되어
복합 재해를 유발한다.


1️⃣ 저체온증(Hypothermia)

저체온은 단순히 춥다는 느낌이 아니라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다.

초기 증상

  • 손 시림
  • 피부 창백
  • 입술 파래짐
  • 떨림
  • 집중력 저하

중증 증상

  • 의사소통 불가
  • 방향감각 상실
  • 심장 부정맥

저체온은 “서서히 죽음으로 가는 위험”이므로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2️⃣ 빙판·결빙(Slip Hazard)

  • 비계 발판 결빙
  • 철판 경사로 얼음층
  • 자재 이동 경로 빙판
  • 데크플레이트 슬립

빙판은
“보이지 않는 추락 위험”이다.


3️⃣ 장비결빙(Equipment freezing)

  • 굴착기 유압계통 경직
  • 지게차 브레이크 결빙
  • 크레인 와이어 경화
  • 고소작업대 유압오일 경직

장비 결빙은
작업 중 “순간적 고장”으로 이어진다.


4️⃣ 동파·누수(Hose & Pipe Freeze)

  • 임시수도 동파
  • 소화전·소방배관 결빙
  • 살수장치 파손

특히 소방설비 결빙은
“화재시 초기 대응 불가”라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5️⃣ 난방기기 화재(House Fire in warm zone)

작업자 휴게실, 컨테이너, 창고에서
히터·난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단락·과열·가연물 접촉 사고가 급증한다.


 

 동절기 작업 전 필수 사전점검(2025 최신 기준)

동절기는 “작업 전 점검”이 곧 생명이다.

🔍 ① 기상확인

  • 기온
  • 체감온도
  • 바람
  • 강설량
  • 강풍주의보

체감온도 -15℃ 이하 또는
풍속 10m/s 이상일 경우
고소작업은 즉시 중지해야 한다.

🔍 ② 발판·통로 결빙 제거

  • 염화칼슘 살포
  • 고무매트 설치
  • 배수라인 확보

🔍 ③ 장비 예열

  • 유압오일 10~15분 예열
  • 브레이크 라인 점검
  • 배터리 전압 확인
  • 와이어로프 표면 결빙 제거

🔍 ④ PPE(보호구) 점검

  • 방한장갑
  • 미끄럼방지 안전화
  • 귀마개·넥워머
  • 방한복 다층구조

🔍 ⑤ 난방기기 안전 점검

  • 전열기 코드 손상
  • 가스히터 누설
  • 전기 과부하
  • 인화물 접촉 여부

 

 동절기 현장 대응 전략 – “따뜻함이 안전이다”

추위는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
따뜻함은 위험을 줄인다.

🔥 1) 체온 유지 전략

  • 방한복 3-Layer 법칙(내의–보온–방풍)
  • 열 손실 많은 ‘목·손·발’ 집중 보호
  • 2시간마다 온열실에서 10~15분 휴식

체온 1℃ 떨어지면 사고율은 15~30% 증가한다.


🥶 2) 작업중지 기준 명확화

다음 상황에서는 즉시 작업 중지해야 한다.

  • 체감온도 -15℃ 이하
  • 작업자 떨림 지속
  • 비계·데크판 얼음층
  • 굴착기 유압계통 경직
  • 강풍주의보 발령

작업을 중지하는 것이
일정 지연이 아니라
사고 예방을 통한 일정 보호다.


🚧 3) 통로·작업구역 결빙 관리

  • 염화칼슘 2시간 간격 살포
  • 미끄럼 방지 고무매트
  • 경사로 난간 + 미끄럼방지 패드
  • 지게차 타이어 체인 장착

🏗️ 4) 장비결빙 대응법

장비 결빙은 “기계의 저체온증”이다.

  • 굴착기: 유압유 점도 체크
  • 크레인: 와이어로프 표면 온도 확인
  • 고소작업대: 유압오일 경직 시 즉시 중지
  • 지게차: 주차 브레이크 결빙 여부

장비의 결빙을 무시하면
협착·전도·충돌 사고가 발생한다.


 

 야간·새벽 작업의 위험성 – “가장 많이 다친다”

동절기 사고의 60% 이상은
새벽 5시~8시 사이에 발생한다.

이 시간은

  • 기온 최저
  • 집중력 최저
  • 심박수 낙폭
  • 시야 확보 어려움

의 4대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

원칙:
동절기 야간작업은 최소화하고
부득이하다면
초기 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안전관리를 실시해야 한다.


 

 동절기 사고 사례 – “보이지 않는 얼음이 사람을 잡았다”

2023년 강원 소재 현장.
비계 발판에 밤새 내린 눈이 얼어
표면이 투명한 ‘블랙아이스’처럼 변했다.

근로자는 발판이 미끄러워 보이지 않아 그대로 올랐고
발끝이 미끄러지며 7m 아래로 추락해 골절상.

조사 결과:

  • 발판 결빙 제거 없음
  • 난간 해체 후 재설치 불량
  • TBM에서 결빙 위험 언급 없음

이 사고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보이지 않는 위험이 가장 위험하다.”


 

 동절기 Periodic TBM 운영법(2025년 최신 포맷)

동절기 TBM은 평소와 달라야 한다.

① 기온·체감온도 공유

단순 기온이 아니라
“오늘의 체감온도 –11℃”
이렇게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② 결빙 포인트 체크

  • 비계 발판
  • 철판 경사로
  • 자재 적치장
  • 고소작업대 바퀴

③ 저체온증 예방 교육

간단히
“손이 떨리면 바로 쉬어라.”
이 메시지를 반복해야 한다.

④ 장비 예열 규칙

  • 크레인 10분
  • 굴착기 15분
  • 고소작업대 8~10분

 

 동절기 안전의 핵심 – “몸을 지키는 것이 기술이다”

동절기 안전은 기술이 아니라
상황을 이기는 체력과 체온 유지가 핵심이다.

다르게 말하면,

❄️ “동절기는 근로자 중심 안전”이어야 한다.

  • 따뜻한 휴게실
  • 손난로·방한복 지급
  • 온수 제공
  • 커피·따뜻한 물 준비
  • 피로도 검사 강화

추위는 사람을 약하게 만든다.
약해진 몸으로는
절대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없다.


 

 결론 – 겨울은 준비하는 사람만이 이긴다

동절기 사고는 자연이 만든 것이 아니다.
준비 부족이 만든 것이다.
기온은 낮아지지만
대비가 높아지면 사고는 줄어든다.

“겨울이 위험한 게 아니다.
겨울을 준비하지 않은 현장이 위험한 것이다.”

동절기 작업은
체력·장비·시간·조직이 모두 조화되어야
비로소 안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