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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법

철골공사 안전 완전정복 – 2025 최신 위험요인과 대응전략

by safety-blog 2025. 11. 17.

 

“철골은 한 번 실수하면 치명적이다”

철골공사는 건설공정 중 가장 위험도가 높다.
철재는 무겁고, 높이 설치되며, 인력을 공중에 띄우는 작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철골 현장은 다음 3가지 특성을 가진다.
1️⃣ 고소작업이 필수적 – 대부분 5m 이상
2️⃣ 중량자재 취급 – H빔·각관·슬래브 보 등
3️⃣ 순간적인 위험 증가 – 볼트 하나가 빠지면 구조 전체가 흔들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철골·형틀·비계 관련 사고의 치명률은
전체 산업재해 평균의 3.1배이다.

즉, 철골공사는 “대충” 하면 안 된다.
철골은 튼튼한 구조물이지만
초기 설치 단계에서 가장 연약한 상태가 된다.

“철골은 완성되면 안전하지만,
설치 중에는 가장 위험하다.”


 

 철골공사의 주요 위험요인 분석

철골공사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는 크게 5가지로 나뉜다.

1️⃣ 추락 사고(가장 치명적)

  • 볼트 체결 작업 중 균형 상실
  • 데크판 미설치 구간 이동
  • 작업발판 미확보
  • 안전대 미체결

추락은 철골공사의 1번 위험이며,
사망사고의 약 62%를 차지한다.

2️⃣ 붕괴·전도 위험

  • 가설 지지 구조물 불량
  • 용접부 불량
  • 불완전한 볼트 체결 상태에서 하중 부과
  • 풍압에 의한 철골 부재 흔들림

특히 볼트 하나, 핀 하나, 브레이싱 하나의 미시공은
전체 구조에 치명적 영향을 준다.

3️⃣ 낙하·비래 사고

  • 상부 철골 재료 낙하
  • 너트·볼트 등의 소형 자재 낙하
  • 용접 슬래그 비산
  • 고소작업대에서 도구 낙하

철 골에서 떨어진 볼트 하나가
아래 근로자의 머리를 관통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4️⃣ 기계·장비 협착 사고

  • 타워크레인·모바일크레인 근접
  • 와이어로프 끊김
  • H빔 매달림 상태에서 회전 충돌

5️⃣ 화재·폭발 위험

  • 고소부에서의 용접·가스절단
  • 철재 내부 가연성 잔류물
  • 주변 자재와의 열 접촉

철골공사는 대형사고가 나면
구조물 자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 예방과 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철골 단계별 위험요인 – “설치 순서가 안전을 정한다”

철골은 단순 조립이 아닌 연속적 구조 작업이다.
단계별로 위험도가 달라진다.


🔹 1단계: 기초 베이스플레이트 설치

  • 수평 불량 → 전체 구조 기울어짐
  • 앵커볼트 미정렬 → 지지력 저하
  • 패드 부적정 설치 → 초기 전도 위험

대응 전략

  • 레벨 점검 3회(시공·관리자·감리)
  • 앵커볼트 위치 확인서 기록
  • 수평 기초 확인서 ‘사진 × 3장’ 남기기

🔹 2단계: 기둥(컬럼) 세우기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기둥을 세울 때 ‘전도사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주요 위험

  • 크레인 회전반경 내 근로자 접근
  • 임시 볼트 1~2개만 체결 후 손 놓기
  • 브레이싱 미체결

대응 전략

  • 임시 가새 설치 후 크레인 풀기
  • 임시볼트 최소 4개 체결 원칙
  • “크레인 ON 시 출입금지” 구역 설정

🔹 3단계: 보(Beam) 설치

철골부재가 가로방향으로 설치되는 단계로
낙하·추락 위험이 급증한다.

위험요인

  • 상부에서 볼트 투척(낙하 사고)
  • 상부 이동 시 발판 없음
  • 체결부 떨어짐
  • 고소작업대 전도

대응 전략

  • 자재낙하방지망 설치
  • 수평 안전대(E-line) 설치
  • ‘작업구역 격리’ 표시 강화
  • 상·하부 동시작업 금지

🔹 4단계: 데크플레이트 설치

철골이 연결된 후 가장 많이 일어나는 추락 사고 장소.

위험요인

  • 데크판 미고정
  • 절단부 개구부 발생
  • 잔골재 위 작업으로 미끄러짐

대응 전략

  • 데크 고정핀 전수 확인
  • 개구부 임시덮개 철재 + 체결식
  • 전용 안전화(논슬립) 착용

🔹 5단계: 볼트 체결·용접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공정.

위험요인

  • 토크 렌치 미사용
  • 고소부 작업 시 추락
  • 가열·절단 작업 중 화재

대응 전략

  • 볼트 체결표 준수
  • 토크 측정 기록지 작성
  • 화기작업 허가제 + 감시인 배치

 

 철골공사 ‘Top 10 죽음의 행동’

아래 10가지는 실제 사망사고를 일으킨
“금지 행동 목록”이다.

1️⃣ 안전대 고리 미체결
2️⃣ 발판 없는 철골 위 이동
3️⃣ 고소작업대 난간 제거
4️⃣ 데크판 미고정 상태에서 작업
5️⃣ 크레인 회전부 접근
6️⃣ 볼트·너트·공구 투척
7️⃣ 임시 가새 없이 기둥 세우기
8️⃣ 풍속 10m/s 이상 작업 강행
9️⃣ 지지대 미확인 상태 작업
🔟 사전회의(TBM) 생략

“철골에서의 실수는 ‘교정’이 아니라 ‘추락’으로 끝난다.”


 

 철골공사 안전관리체계(2025년 기준 최신)

2024~2025년 안전기준 변화는 다음 세 가지다.

철골공사 사전안전성 검토 의무 강화

  • 위험성평가 ‘철골 단독 평가서’ 요구
  • 구조검토 결과 의무 보관

상부작업 통제 강화

  • 상·하부 동시작업 금지
  • 철골 걸침 시 신호수 배정 의무화

개구부 관리 강화

  • 철재 덮개 + 체결 방식 의무
  • 경고 표지 + 접근금지라인 강화

 

 실제 사고 사례 – "1초가 생명을 갈랐다"

2023년 11월, 인천 소재 물류센터 신축 현장.
철골 보 설치 중 근로자가 임시볼트만 체결하고
다음 부재로 이동하려던 순간,
바람에 의해 철골이 약간 흔들렸다.

기울어진 보가 밀리면서
근로자는 7m 아래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 임시볼트 2개만 체결
  • 가새 미설치
  • 풍속 12m/s
  • 작업중지 기준 미준수

이 사고는 한 문장으로 설명된다.

“지침을 스킵한 20초가, 평생을 바꿨다.”


 

 철골 현장을 살리는 ‘3대 원칙’

철골 안전의 핵심은 복잡하지 않다.
세 가지를 꾸준히 지키는 것이다.

1️⃣ 고정(체결)

볼트·핀·브레이싱.
이 세 가지가 철골의 생명선이다.

2️⃣ 분리(격리)

상·하부 동시작업 금지,
크레인 작업구역 완전 격리.

3️⃣ 착용(PPE)

안전대·안전모·안전화는
철골에서는 “선택”이 아니라 “생명줄”이다.


 

 결론 – 철골공사에서 완벽은 생존이다

철골공사는 ‘아차’라는 순간이 없다.
한 번 추락하면, 한 번 붕괴되면, 한 번 낙하하면
사고는 대부분 중대재해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철골에서의 안전은
“운”이 아니라
“체계·규칙·반복·점검”이다.

“철골의 생명은 연결이고,
안전의 생명은 절대 반복이다.”